국세청 직원 등을 사칭해 세금 환급금을 돌려준다고 속여 돈을 챙기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8월 들어 청주지역에서 접수된 환급금 사기는 2건으로 피해액수만도 수천만 원에 달한다.
보통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까운 은행의 현금 인출기로 가게한 뒤 계좌이체 방식을 통해 돈을 전달받고서 연락을 끊어버리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뜻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계좌이체시 금액란에 '0'번으로 시작하는 국세청 관련번호 6~7자리를 누르도록 유도해 피해자는 돈액수를 입력하는 것도 모르고 순식간에 속아버린다는 것.
피해자들은 전화를 끊고 환급금이 입금되기를 기다리지만 적게는 수백만에서 수천만 원이 다른 통장으로 이체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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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은행 현금인출기 주변에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지만 국세청이나 건강보험공단에는 하루에도 수십통이 넘는 환급금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일단 '환급금을 돌려준다'는 전화를 받으면 관계기관에 확인을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환급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담당 수사인력을 지정해 운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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