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로폰같은 마약을 투약하거나 사고 판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 치과의사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환자를 진료하기까지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수정동, 마약공급책 40살 황모 씨의 집입니다.
집안 곳곳에서 일회용 주사기와 필로폰 7g, 2천300만 원어치가 발견됐습니다.
필로폰을 주문한 사람은 치과의사 42살 김 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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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출근길에 이런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필로폰 8g을 사들여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17살 차 모 군은 지난 6월 인터넷 사이트에 마약 판매 카페 6개를 개설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마약을 사겠다는 17명에게 94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차 군은 마약은 확보하지도 못한 채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두 달 간 경찰에 적발된 마약사범은 모두 399명입니다.
의사뿐 아니라 주부, 대학교수, 유명 화가 등 다양한 직업 종사자들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인터넷을 통한 마약 판매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하고, 인터넷 마약 매매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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