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행성 게임도박 파문과 관련해 정부의 정책 실패를 비난하는데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는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는데, 한나라당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도박성 게임이 전국에 퍼져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게 한 정책실패에 대해 정부는 공식적으로 정중히 대국민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근태 의장도 "이번 사안은 말할 필요도 없는 명백한 정책실패"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안상수 '권력형 도박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모 라디오방송에서 "나라를 도박공화국으로 만든데 대해서는 총리가 아니라 노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상품권 발행업체인 삼미와 3·1절에 골프를 친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진상조사특위는 영상물등급위원회를 방문해 심의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추궁했습니다.
이경순 영등위원장은 "바다이야기를 심의할 때 심의기준에 어긋난 것은 없었다"고 밝혔으나 문화관광부가 영등위에 규제완화를 요청했다는 권장희 전 심의위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있다"며 "그렇게 믿고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