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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민국 "탈북자 전원 기소…곧 추방"

한국행 비행기 탑승 직전에 발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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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 숨어 있던 탈북자 175명이 태국 경찰에 강제 연행돼 이민국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2일) 저녁 태국 경찰이 방콕시내 한국 대사관 근처의 주택에서 탈북자 175명을 강제로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거동이 수상한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주택을 급습하면서 발각됐습니다.

이들은 3년 전부터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북한을 빠져나온 뒤 한인교회의 보호를 받으며 모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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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는 부녀자가 대부분으로 노약자와 어린이, 장애인, 심장병 환자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에 경찰에 의해 발각됐습니다.

태국에는 이들 외에도 이민국 수용소와 비정부기구 등지에 85명의 탈북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이민국은 연행된 탈북자를 모두 불법 입국죄로 기소한 뒤 추방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현재 태국에 머물고 있는 260명 가량의 탈북자들 가운데 약 230명은 한국행을, 나머지는 미국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행된 탈북자들은 북한으로 추방될 수도 있다고 태국 영자일간지 네이션이 보도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탈북자 문제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태국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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