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안에 서울 시내버스에 무임동반승차할 수 있는 어린이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성인과 함께 버스에 탈 때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어린이 숫자를 현재 6세 미만 1명에서 2∼3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다둥이 가족을 우대하기 위해 무임동반승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며 "버스업체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인이 어린이를 데리고 시내버스를 탈 경우 동반 어린이 1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2명 이상부터는 성인요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어린이 요금'을 내고 있다.
시는 무임동반승차가 확대되면 하루 평균 1만 2천 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연간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업체와 협의를 거쳐 운임규정, 운송약관 등을 개정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며 "무임동반승차 확대에 따른 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하기 때문에 협의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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