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달 말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판교 신도시 중대형 주택의 실제 분양가가 평당 1천800만원대로 결정됐습니다. 공공택지의 주택분양 사상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30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판교 신도시 2차 분양에서 44평형 아파트의 실제 분양가가 8억2천만원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번에 채권입찰제가 처음으로 적용됨에 따라 분양가와 채권 손실금액을 합한 금액으로 분당 신도시 등 주변 시세의 90% 수준입니다.
대한주택공사가 밝힌 38평형의 실제 분양가는 약 6억 1천만원, 56평에서 58평형은 10억2천만원에서 10억5천만원 수준입니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 33평형은 3억6천만원에서 3억9천만원으로 실제 분양가가 결정됐습니다.
판교 분양가는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만만치 않아 자금력이 부족한 서민들의 청약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금 15%와 채권매입 손실액을 감안할 때 44평형의 경우 초기 자금부담액은 2억2천만원이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소 높게 책정된 판교 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인정하는 결과를 낳아 안정세를 찾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다시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입지와 주변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