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거래소가 상장된 제조업체 539곳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자본금은 52조 4천억원, 잉여금은 313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잉여금을 자본금을 나눈 유보율은 평균 59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말 574%보다 23%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자본금의 6배에 가까운 돈을 회사 내에 쌓아놓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10대 그룹의 유보율이 높았습니다.
잉여금은 144조 9천억원인데 비해 자본금은 20조 5천억원으로 유보율이 700%를 넘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225%로 가장 높았고 SK 그룹도 1,150%를 넘었습니다.
LG 그룹만 다소 감소했을 뿐 다른 10대 그룹들은 모두 큰 폭으로 유보율이 뛰었습니다.
거래소측은 고유가와 원자재, 환율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기는 했지만 꾸준히 수익이 계속 나면서 잉여금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보율이 높으면 그만큼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지금은 지나친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투자같은 생산적 부문으로 돈이 흘러가지 않고 고여있어 전체적인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게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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