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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올들어 말라리아 환자 급증

휴전선 인접지역서 환자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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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인근, 야외 근무지에서 일을 하는 김흥식 씨.

며칠 전 39도가 넘는 고열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흥식/파주시 금촌동 : 열이 무척 많이 나고 추위를 느끼면서 머리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고, 술 먹은 사람처럼 비틀거린다.]

말라리아균을 갖고 있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에 물린 것 입니다.

최근 이런 말라리아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용현/경기도립 파주병원 내과전문의 : 예년에 비해 1.5∼2배 정도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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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휴전선과 인접해 있는 문산, 파주, 김포, 강화 지역에 집중돼 감염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북한에서 발병하고 있는 말라리아균이 인접해 있는 우리나라로 옮겨 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일단 말라리아균을 갖고 있는 모기에 물리면 건강 여부에 상관없이 말라리아 감염을 피할 수는 없는데요.

39도가 넘는 고열이 주 증상입니다.

[김용현/경기도립 파주병원 내과전문의 : 우리나라 말라리아균은 삼일말라리아가 흔한데,

3∼4시간 정도 고열이 나고, 그 다음날은 열이

나지 않다가 3일째에 열이 다시 난다.]

때문에 감기로 오해하고 감기약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열이 나는 걸 제외하고는 기침이나 콧물, 목 통증이 전혀 없다는 것이 감기와의 차이점입니다.

말라리아균을 갖고 있는 모기들은 늪지대를 비롯해서 이렇게 물이 고여 있는 곳 근처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이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말라리아 감염 위험에 많이 노출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3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뚜렷한 예방책이 없다는 것인데요.

스스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외출을 할 때는 뿌리는 모기약이나 모기향을 이용해 모기의 접근을 막고, 얼룩날개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밤에는 가능한 바깥 활동을 삼가하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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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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