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다 이야기를 둘러싼 또 다른 의혹은 노 대통령의 친 조카가 개입됐는지 여부입니다. 본인과 청와대는 모두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23일, 지코프라임은 코스닥 입성에 성공합니다.
창투사인 '무한투자'로부터 코스닥 업체 우전시스텍의 경영권을 62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어 지난 8일, 1대 403의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절차도 마무리됐습니다.
의혹은 크게 3가지 입니다.
먼저 합병된 우전시스텍에 지난 2003년 말부터 합병 직전까지 대통령의 친조카 노지원 씨가 이사로 재직했고, 스톡옵션도 10만 주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합병 협상에 어떻게 관여했는지가 관심인데, 노 씨는 개입설을 반박합니다.
[노지원/합병당시 우전시스텍 이사 : (합병 사실을) 계약한 날 처음 들었어요. 스톡옵션은 2003년과 04년에 받은 건데, 지금 지코(프라임)과는 관련 없는 것이죠.]
익명을 요구한 무한투자의 한 임원도 "피인수 회사의 이사인 노 씨는 합병협상에 관여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두번째는 게임기 유통업체가 왜 사업내용이 전혀 관련없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와 합병했느냐는 겁니다.
지코프라임 측은 이번 합병으로 우전시스텍 지분 84.6%, 평가액 1,026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지난해 순이익만 160억원인 지코프라임이, 합병을 위해 자본금을 5천만원에서 7억원으로 늘린 점입니다.
인수대금 때문이라는데, 증자 물량을 누가, 또 주당 얼마씩에 샀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코프라임 직원 : 어느 정도 정리를 해서 정식으로 말씀드릴 때가 있을 거예요. 지금은 아니라는 거죠.]
황금알을 낳는 이 증자를 두고 그래서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노지원 씨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미 지난 6월 조사를 벌여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내일(20일)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