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는 18일 오후 10시 현재 최고 47㎜의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가운데 울산시청과 구·군 공무원, 경찰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산지역에 평균 15㎜의 비가 내렸고 동구 일산동에는 47㎜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구군의 공무원 400여명과 경찰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항포구 선박 피해와 농작물 피해, 기업체 시설물 파손, 산사태와 도로침수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와 해경은 남구 장생포 동양부두, SK부두, 울산항, 방어진항과 각 항포구에 1천400여척의 선박을 단단히 묶거나 육지로 옮기고 선박 입출항 통제와 대피 선박에 대한 순찰 및 항포구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시와 구.군은 아파트와 도로건설 현장 등 재해위험지구 11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특히 출수기의 벼가 강풍에 쓰러지거나 수확기의 울산 배가 떨어지지 않도록 농민들과 함께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울산역 앞과 효문로터리 등 시가지 상습 침수지역 20여 곳과 북구 속시미교 등 물에 잘 잠기는 교량에 대한 순찰도 강화해 만약의 경우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출부두에 대기중이던 자동차를 모두 높은 곳으로 옮겼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는 건조중인 선박을 모두 결박했다.
기상대는 19일 오후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최고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