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런던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보스턴 공항에 강제 착륙했습니다. 테러 위험때문이었는데 전투기까지 출동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어젯(16일)밤 7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여객기가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미국 워싱턴 DC를 향해 이륙했습니다.
여객기가 대서양 상공에 이르자 한 여자 승객이 갑자기 난동을 부리며 승무원과 충돌했습니다.
조종사는 즉각 기내 비상 사태를 발령하고 항공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미 북미 방공사령부는 F-15 전투기 2대를 출동시켰습니다.
다른 비행기와 충돌할 위험성이 있으면 격추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진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백악관에도 비상이 걸렸고 승객들은 테러 공포에 떨었습니다.
[승객 : 전투기 소리를 들었을 때 아찔했어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더군요.]
전투기는 여객기를 보스턴 국제공항에 강제 착륙시켰습니다.
무장 경찰이 활주로를 봉쇄하고 승객과 모든 수하물을 샅샅이 조사했지만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승객이 밀실 공포증세 때문에 난동을 부린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등 19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런던에서 테러 음모가 적발된 이후 공항 보안검색이 강화됐다고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테러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