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진룡 전 문화부차관에게 인사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이 정면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의 공식 해명에 이어 양 비서관이 맞불을 놓음으로써 이번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은 오마이뉴스 기고문에서 아리랑 TV부사장 인사와 관련해 이백만 홍보수석과 자신이 유진룡 전 차관과 통화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람을 사적으로 부탁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 내부 협의를 거쳐 추천한 것이라며 인사청탁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특히 협의 과정에서 유 전 차관이 강한 반대의사를 표현한 적이 없으며, 자신도 '배째드린다'는 거친 표현을 한 적이 없었다면서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비서관은 또 인사 문제의 최종책임은 장관에게 있는 만큼 유 전 차관이 혼자 인사에 불만을 가졌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유통원이 부도지경에 이르도록 수수방관해 놓고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부정한다면 직무 소홀과 경질 사유가 더욱 명백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비서관은 야당이 청문회를 추진해도 거리낄 게 없다며 이름 석 자 걸고 당당하고 책임있게 진실을 가리자고 맞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시작될 임시국회에서 이백만 수석, 양정철 비서관 , 유진룡 전 차관 세 사람을 문광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양 비서관이 출석 의사를 밝힌 만큼 연락을 끊고 있는 유 전 차관이 출석에 동의한다면 국회에서 대질 공방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