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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우쿵' 20일께 부산 인근 접근할 듯

오늘 비 그쳐…낮기온 30도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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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17일 전국적으로 한두차례 비가 내린 후 중서부 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18일 남부지방은 또다시 비가 오기 시작하고 20일 새벽께 태풍이 부산 인근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새 중서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렸지만 오늘은 그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고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40~60%)가 온 후 중서부지방부터 점차 갤 것"이라고 밝혔다.

비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무더위를 달래기에는 부족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1도로 예상되는 등 전날과 비슷하게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그러나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18일에 남부지방에는 또다시 비가 예고되고 있어 무더위가 일시 꺾일 수도 있다.

17일 기압골 영향으로 내리는 비와 18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이틀간 강수량이 강원 영동에는 4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영호남, 제주, 울릉도·독도, 북한에는 10∼60mm, 동해안 중에는 8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경기 동부, 충청, 강원 영서 지역의 강수량은 5∼20mm에 그칠 전망이다.

태풍 '우쿵'은 이동속도가 매우 느리고 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지금의 진로 대로라면 20일 새벽께 부산 인근 해상까지 접근해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강도 '약'의 중형 크기인 태풍 '우쿵'은 17일 새벽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 쪽 약 36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속 2km의 느린 속도로 서진, 19일께 일본에 상륙한 뒤 세력이 많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속도를 내면 우리나라에 더 일찍 접근할 수도 있지만 고기압 세력 등의 영향으로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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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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