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이면서도 언어미숙 등 발달장애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코시안들의 고민은 이제 국가차원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런 코시안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족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행사가 충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채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이면서도 또래 아이들과의 학교 생활이 편치 않았던 코시안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10m 높이의 암벽 타기에 도전합니다.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가파른 암벽을 오르기가 쉽지 않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이민정/단양초 3(코시안) : 암벽타기를 하기 전에는 무서웠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재밌었어요. 그리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우리 민족 고유의 무예인 택견도 배워 봅니다.
따라해보는 동작이며 기합소리도 웬지 어색하고 낯설지만 우리 것을 배운다는 뿌듯함에 열심입니다.
[한종희/단양초 5(코시안) : 재미있고요, 옛 조상들이 어떻게 심신을 단련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이같은 여름캠프는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족 정체성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미자 장학사/충주교육청 : 학교생활에 좀 더 잘 적응하고 우리의 전통 문화라든지 전통 예절 등을 잘 익혀서 공동체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신나는 체육활동과 전통 문화 체험은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공감대를 확인한 소중한 계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