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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반대' 일본 의원 자택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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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반대를 주장해 온 가토 일본 자민당 전 간사장의 집이 방화로 보이는 화재로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일본 내에서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계속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5일) 저녁 6시 쯤 가토 전 자민당 간사장의 고향집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집에 살고 있던 모친은 외출 중이어서 화를 면했지만 화재 당시 집 앞 뜰에는 복부 등을 자해한 50~60대 남성 1명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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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은 화상때문에 의식을 잃은 이 남성이 회복되는 대로 상황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일본 경찰은 특히 가토 의원이 평소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강하게 비판해왔고 어제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힌 점을 들어 이에 대한 반발로 방화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8·15 야스쿠니 참배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설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참배 반대가 찬성을 두 배나 웃도는 상황에서 귀도 막고 눈도 감은 채 참배를 강행했다며 고이즈미 총리의 독선을 비판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A급 전범을 위해 참배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자신도 전쟁범죄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을 참배하는 것은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8·15 참배 감행으로 야스쿠니 문제는 다음 정권에도 큰 과제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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