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읽어주는 책'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샘터는 월간 '샘터' 5월호부터 오른쪽 페이지마다 윗부분에 가로 세로 각 1㎝ 크기의 음성변환 바코드를 실은데 이어 단행본으로는 처음으로 이 바코드를 넣은 '그 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를 14일 출간했다.
샘터에 따르면 음성변환 바코드에 '보이스 아이'라는 인식기를 대면 이 인식기가 자동으로 책 내용을 기계음성으로 들려줘 점자를 이용하지 않고도 책을 읽을 수 있다.
샘터 측은 "관련 서비스 개발 업체로부터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음성전환 바코드를 책에 실었다"며 "앞으로 출간할 책에도 이 바코드를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는 1970년 월간 샘터를 창간한 김재순(83)씨가 매월 샘터 뒷표지에 써온 한편의 글을 여름(용기), 가을(사랑과 예술), 겨울(성찰), 봄(희망) 등 계절별 주제에 따라 엮은 책이다.
현재 ㈜샘터 고문을 맡고 있는 김씨는 월간 샘터 뒷표지 글들로 1990년 두 권의 책을 낸 적이 있다.
이번에 출간한 책에는 1990년부터 최근 호까지 김씨가 쓴 100여 편의 글이 담겼다.
월간 샘터에 칼럼을 연재중이거나 기고했던 이해인 수녀와 장영희 교수, 30년 넘게 소설 '가족'을 연재중인 최인호씨, 그리고 조광호 신부가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해 쓴 주제글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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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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