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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말라리아 환자 한 달새 36명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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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서 1개월도 채 안되는 사이에 말라리아 환자 36명이 집단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총 17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6명)에 비해 107%(92명)가 급증했다.

또 올들어 지난달 19일까지 142명에 불과하던 말라리아 환자는 1개월이 채 안되는 이날 현재 3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접경지역인 강화도에서 가장 많은 74명이 발생했고, 나머지는 서구( 28명)와 남구(17명) 등 도심지에서 발병했다.

환자 발생은 여성(49명)에 비해 남성(129명)이 월등히 많고 40∼50대가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연중 7∼8월의 발병률이 가장 높아 작년엔 전체 발병자 219명중 전체의 71%(156명), 올해는 79%(141명)가 이 기간에 각각 발병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발병률이 높은 강화군을 고위험지역, 중구와 옹진군을 위험지역으로 각각 분류해 말라리아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말라리아퇴치사업단을 구성해 방제활동과 함께 시내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32곳에 발열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말라리아 퇴치 사업비 (2억400만원)를 각 군.구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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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전국 말라리아 환자 증가율(55.9%)에 비해 인천은 105%에 달하고 있다"며 "최근 2년 동안 인천지역에 큰 태풍이나 홍수가 없었던 데다 고온 건조한 날이 많아 북한에서 감염된 모기가 평야지대인 남서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환자가 증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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