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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제주의 자랑 '브랜드 감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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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통 매장의 과일 코너!

제주 특산물인 브랜드 감귤이 당당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감귤이 시지도 않고 달고 수분도 많네.]

[이거 사지 말고 저거 사야겠다. 굉장히 달다.]

이 브랜드 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2배 정도 비싼 가격이지만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임형준/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 일반감귤보다 가격은 2배 정도 비싼데 당도는 높고 신맛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브랜드 감귤은 고품질로 승부를 걸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20%가 감귤농사를 짓는 제주도.

감귤농사가 전체 경제를 좌우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1990년대 외국산 오렌지가 몰려오면서 큰 위기를 맞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했습니다.

[김기훈/제주감귤농협 조합장 : 개방화 시대에 외국산 과일과 경쟁하고 모든 과일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귤도 고급브랜드를 찾아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는 감귤의 품질을 높이고 이를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감귤의 브랜드 작업! 제주도는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감귤만을 골라 브랜드로 내세우기로 했는데요.

그래서 브랜드를 달고 출하하고자하는 감귤은 제일 먼저 농협 당산도 분석실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김방실/제주감귤농협 유통센터 주임 : 당도는 12도 이상, 산도는 1.0%이하로 나와야 브랜드 감귤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테스트를 2번 하는데 전부 통과해야 브랜드 감귤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 테스트를 통해 오렌지만큼 달고 신맛이 적은 감귤만을 선발하는데요.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농가에 직접 찾아가 즉석에서 감귤을 골라 테스트를 하기도 합니다.

[양준석/제주감귤농협 유통센터 팀장 : 지금 10.5도 나오는데 1도 정도 더 높여서 10일 뒤에 수확해야 한다.]

이와 같이 까다로운 테스트를 모두 통과할 수 있는 달고 맛있는 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부들의 많은 노력이 따르는데요.

[김태옥/제주감귤 불로초 작목반 : 잔류되어 있는 화학비료 성분을 없애기 위해 4~5년 정도 기간이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토양에서 당도 높은 귤이 생산되기 때문에 화학비료나 제초제 사용을 엄격히 금하는데요.

화학비료 성분이 모두 없어지는 데까지 몇 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제초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풀을 일일이 베야하는 번거로움이 농부들에게따릅니다.

그러나 고생한 만큼 얻는 것도 많습니다.

[강영덕/제주감귤 불로초 작목반 : 주위에서 찾아와 좋은 밀감 생산하는 거 가르쳐 달라고 하고 값이 일반 감귤보다 2~3배나 높게 받을 수 있다.]

가격도 높게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농부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제주 감귤농민이라면 누구든지 감귤 브랜드 획득을 꿈꾸며 감귤 품질 높이기에 아낌없는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품질로 승부수를 던진 제주 감귤 고급브랜드의 성공은 수입자유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산물 농가들에게 고품질 생산만이 해결책이자 비상구임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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