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노사관계를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기 위한 '노사관계 로드맵'을 놓고 노사정이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드맵 합의 시한이 또다시 다음달 4일로 연장됐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 이른바 노사관계 로드맵을 놓고 노사정 대표들은 4시간이 넘는 회의를 벌였지만 쟁점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전체 40개 과제 가운데 23개 과제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나머지 핵심 과제들은 다음달 4일까지 논의하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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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독자적으로 입법예고를 하겠다던 정부도 파국을 모면하기 위해 노동계의 시한 연장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노사정은 특히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계는 노조 전임자 임금은 노조가 부담해야 하고 노사 교섭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교섭 창구가 단일화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양대 노총은 이에 대해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이 금지되면 노조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고 교섭 문제는 자율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사정 대표들은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 추가로 대표자회의를 갖기로 했지만 의견차가 워낙 커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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