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새벽 선임병에게 총을 쏜 뒤 무장탈영했던 이등병이 결국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발견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경기도 가평의 육군 모 부대에서 무장탈영했던 20살 이 모 이병이 탈영 11시간 반만인 오후 12시 35분 쯤 부대 인근 야산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발견됐습니다.
육군은 수색 중 갑자기 총성이 들려 20분 정도 주변을 수색한 끝에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이 이병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이 이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병은 곧바로 분당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으며, 생사 여부는 수술이 끝나는 오후 7시 이후에나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이병은 이에 앞서 오늘 새벽 1시 쯤 초소 경계근무를 마치고 교대를 하다 같이 근무를 섰던 21살 박 모 상병과 근무교대 조장인 22살 김모 병장에게 총을 쐈습니다.
왼쪽 가슴이 관통된 박 상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숨졌고, 김 병장은 왼팔에 관통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이병은 이어 K-2소총과 실탄 10여 발을 들고 부대 철조망을 넘어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습니다.
군은 당사자들을 조사할 수 없어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고 경위는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