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이 발생하자 육군이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는데, 정작 경찰에는 1시간이나 늦게 통보가 됐다면서요?
<기자>
네, 육군은 사건발생 20분만인 새벽 1시 30분,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 최고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습니다.
지금은 가평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지점까지 확대 발령된 상태입니다.
'진돗개 하나'는 대간첩 침투작전 경계태세 가운데 강도가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보통 탈영병이 발생했을 때도 대간첩 작전에 준해서 하기 때문에 진돗개가 발령이 됩니다.
군 당국은 작전지역에 투입된 병력에 대해서 분대별로 실탄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이 이병을 검거하기 위해 가평군 일대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가평군에는 산이 많기 때문에 이 이병이 야산으로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육군은 이 이병이 키 174cm, 몸무게 75kg 정도의 보통 체격으로 전투복을 입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이병이 이미 이 지역을 빠져 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군부대측이 즉시 인근 경찰서에 상황을 통보해주지 않아 사건 발생 1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사건 발생 6분 뒤인 새벽 1시 15분, 5분 대기조 출동과 함께 군경합동검문소에 탈영사실을 통보했다며 검문검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서에는 상급부대에 연락을 하고 군 병력을 배치하느라 상황통보가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이병이 무장을 하고 탈영한 만큼 인질극을 벌일 수도 있다고 보고 시민들에게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