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새벽 경기도 가평의 육군 모 부대에서 두달 전 자대배치를 받은 신병이 동료 병사 2명에게 총기를 발사하고 무장 탈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을 맞은 동료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도 지금 중상입니다.
먼저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가평군 현리 육군 모 부대에서 20살 이 모 이병이 동료 병사 2명에게 총을 쏘고 무장 탈영했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초소 경계 근무를 마치고 교대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이 이병이 김 모 병장과 박 모 상병에게 K2 소총으로 실탄 한 발씩을 발사했습니다.
어깨 관통상을 입은 박 상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로 숨졌고, 김 병장은 왼팔에 심한 관통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이병은 K2 소총 1정과 실탄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초소 경계근무를 할 때 보통 실탄 15발이 지급되고, 이 이병은 두 사람에게 한 발씩 쐈기 때문에 현재 13발을 소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이병이 고참들에게 조준 사격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9일 입대한 이 이병은 6월 15일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5분 대기조가 출동했지만 날이 어두워서 이 이병이 어느 쪽으로 달아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대 내부 목격자도 전혀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이 이병의 총기 발사 경위와 탈영 경로, 그리고 다른 목격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