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지도부가 다시 호남 껴안기에 나섰습니다. 강재섭 대표 등 지도부는 전통적으로 약세지역인 호남에서 현장체험을 하면서 지역민심을 듣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 지도부가 말복 더위속에 복숭아 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밀짚모자를 쓰고 땀을 훔쳐가며 복숭아를 따서 나릅니다.
취임 한 달 만에 벌써 세번째 호남방문입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호남품 속으로 푹 빠져서 제대로 체온도 느끼고 하다보면 서로 사랑도 느껴서 지지율도 오르고...]
이에앞서 강 대표는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완주 지사로부터 '새만금 특별법' 제정요청을 받고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내년초까지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당 대표가 호남지역 단체장과 예산지원을 위해 협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강대표는 전북 상공인들도 만나 호남고속철도 건설 등 숙원사업을 청취했습니다.
[송기태/전주상공회의소 의장 : 껴안으려면 확실히 껴안아서 그냥 눈물나게 땀냄새 좀 나게끔 껴안아야지, 쓸데없이 그냥 껴안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생체험을 통해 청취한 호남의 목소리를 예산과 법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효선 광명시장의 호남 비하발언으로 성난 호남민심을 달래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구애에 나선 한나라당.
지지율 10% 확보를 목표로 한 한나라당의 호남 공들이기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