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지역과 마찬가지로 울산지역에서도 건설플랜트는 노사관계의 주요 불안요인이었습니다. 다행이 올해 단체협상은 무사히 타결됐습니다.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플랜트 노사의 단체협상 타결로 지역 노동계의 뇌관 하나가 제거됐습니다.
건설플랜트 노조는 지난 주말 조합원 80% 전후의 찬성으로 올해 단체협상 잠정합의안과 현장복귀 등을 가결했습니다.
비록 6개 업체만 타결했지만 덩치가 큰 업체들이 협상을 끝낸 데다 협상 분위기도 타결쪽으로 가닥을 잡아 남은 업체의 협상도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4년 1월 노조결성 이후 2년 7개월 만에 사측으로부터 실체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종화/건설플랜트 노조위원장 : 이번에 교섭이 타결된 것을 디딤돌로 해서 울산지역에서 노동조합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이후에 모든 힘을 쏟아가겠습니다.]
노조는 이번 단체협상을 통해 지난해 장기 파업에 따른 간부 구속으로 느슨해진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능자 위주의 조직을 비숙련공으로도 확대했습니다.
또 단협을 근거로 노사가 대등한 입장에서 앞으로 임금과 단체협상에 나설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단협 체결로 명분은 얻었지만 내용은 관련 법규를 명문화하는 수준에 그쳐 실리가 없다는 비판도 많습니다.
건설플랜트 노사의 단협체결이 지역 노사관계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