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 개그'로 스타 대열에 오른 박명수 씨는 이미 4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젠 중견 가수란 말도 어색하지가 않죠?
조혜련 씨도 코믹한 댄스곡 '아나까나'의 뒤를 이어서 최근 섹시한 라틴 리듬의 곡 '가라 가라'를 후속곡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이들이 음반을 발표하는 이유는 수익성보다는 팬서비스나 기념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음악성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개그의 장르를 다양화 하기 위해 음반을 이용한다는 거죠.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신인 개그맨들이 가수로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웃찾사의 멤버 김필수, 이종규 씨가 구성한 그룹 '쿨 & 콜'.
화려한 무대 매너, 시원한 리듬의 노래, 여느 가수 못지 않은데요.
하지만 이들에겐 일급 비밀이 있다!
바로 '쿨 & 콜'은 100% 립싱크 가수라는 사실이죠.
해체한 그룹 '쿨'의 노래를 빌려서 신나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쿨 & 콜/그룹 : 신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이종규 씨가 립싱크가 안 된다는 거, 이재훈 씨는 꽃미남인데 저는...]
개그맨들은 뛰어난 가창력이나 섬세한 곡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자신의 인지도 때문에 쉽게 팬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게 보통이죠.
제작자 입장에서는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이점이 있는데요.
결국, 불황이 계속되는 음반 업계에서 틈새 시장으로 환영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알리기 위한 개그맨들의 음반 발표가 줄을 이으며 자칫 질 낮은 음반이 양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기도 하죠.
개그맨들의 가수 활동, 침체된 음반 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