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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기준금리 현행 5.25%로 유지

2년 2개월 만에 동결…최근 경기 부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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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가 기준금리를 현행 5.25%로 동결했습니다. 인플레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2년 2개월만에 멈췄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오늘(9일) 기준금리를 현행 5.25%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2004년 6월 1%이던 기준금리를 17차례에 걸쳐 0.25%씩 올리기 시작해 5.25%까지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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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동안 금리 인상조치를 통해 인플레를 잡으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기준금리 동결 조치는 인플레보다는 최근의 경기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올 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도 안되는 2.5% 성장에 그쳤습니다.

또 지난달 실직률은 4.8%로 6월보다 0.2% 포인트나 뛰었습니다.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건축업와 소매상 등 사용자들도 신규 고용에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등의 불안 요인으로 48.50 포인트가 떨어진 11170.07에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오늘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인플레 위험이 남아있다고 지적함으로써 미국 경제도 인플레와 경기 진작 사이에서 크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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