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평일 수영장은 어린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벨기에 루벵 가톨릭 대학 연구에 따르면 실내수영장이 어린이들의 천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21개국, 13살과 14살 어린이들의 천식발생률과 인구 10만명 당 실내수영장 수를 비교분석 한 결과, 실내수영장이 많은 곳일수록 천식 발생위험은 2.7% 높았습니다.
즉, 인구 10만명 당 이용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 수가 많을수록 어린이들의 천식발병은 많았다는 것입니다.
[채수안/중앙대병원 소아과 교수 : (물 소독에 사용되는) 염소 성분이 땀이나 노폐물과 반응을 하면 기관지를 자극하고 폐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그런 보고가 있다.]
때문에 실내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청결상태가 중요한데요.
비누칠을 이용한 샤워는 필수입니다.
특히 수영 전 샤워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몸에 있던 땀이 염소와 결합해 천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물놀이 후에는 수영복이나 수영모, 물놀이를 할 때 사용했던 도구 역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야 합니다.
이런 개개인의 위생만 철저히 지킨다면 수영은 오히려 천식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채수안/중앙대병원 소아과 교수 : 수영을 하는 경우 미세먼지가 없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이 조성돼 천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수영 전후의 철저한 개인위생.
자신의 호흡기 건강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호흡기 건강까지도 지킬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