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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서 주민-경찰 충돌…100여 명 사망

사소한 말다툼이 집단 무력충돌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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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후난성에서 주민 소요가 발생해 지금까지 100명이 숨졌습니다. 사태의 시작은 어이없게도 사소한 말다툼이었다고 합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후난성 샹인현에서 토착민과 이주민 사이에 무력 충돌이 시작된 것은 지난 달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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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말다툼이 충돌의 발단이 됐습니다.

한 토착민과 이주민이 말다툼을 벌이다 집단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이어 크고 작은 보복전이 오갔고, 흉기를 든 이주민 3백여 명이 토착민을 습격하면서 사태가 커졌습니다.

어린이 2명이 숨지는 등 보복전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무장한 군대와 공안이 진압을 위해 투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민해방군과 공안이 총을 쏘며 유혈 진압을 벌여 주민 100명이 숨졌다고 중국 빈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이 된 이주민들은 생계 때문에 근처 신화현에서 건너와 샹인현에 정착한 사람들로, 토착민들은 평소 이들을 악바리라고 부르는 등 무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샹인현 주변은 출입이 봉쇄되고 전화도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샹인현 정부는 주민들에 대해 집회와 시위, 공산당 기관 공격 등을 금지하는 특별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민·경 충돌이 아니라 토착민과 이주민, 그리고 중국 공안 등 3자가 연루됐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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