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에서 지난 수해로 4천명 가까운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조총련 기관지를 통해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합니다.
<기자>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달 중순 북한에 내린 폭우로 4천명 가까운 인명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가 549명, 행방불명자가 295명, 부상자가 3천43명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수해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식적으로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신보는 또, 이번 비로 2만 8천여 가구가 완전 파괴되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농경지는 모두 7천만평 이상이 침수되거나 매몰됐고, 170km나 되는 노반이 유실됐으며, 202개소의 다리가 파괴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번주 민간단체들과 협의를 갖고 대북 지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내일(8일) 민화협 상임의장단을 시작으로, 6.15 선언실천 남측 위원회 관계자 등과 만나며, 오는 11일 민관정책협의회를 거쳐 대북 수해지원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대북 지원 비용은 정부와 민간이 5:5의 비율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호품은 이달 안으로 북한에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