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밤 경기도 안산에서 발생한 김모(36)씨 모녀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야산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경찰서는 7일 "상록구 본오동 김씨 빌라에서 500m 떨어진 동네야산 등산로에 술취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용의자 엄모(54)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견당시 엄 씨는 목과 양손목을 흉기로 그어 탈진한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 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께 김 씨 빌라에 침입, 김 씨와 김 씨의 딸(14), 김 씨의 조카(9.여)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김 씨 모녀를 숨지게 하고 김 씨의 조카에게는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엄 씨는 애인인 김 씨가 6천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않자 김 씨 빌라에 찾아가 모녀를 살해했으며, 경찰이 추적하자 야산으로 도주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광고 영역
경찰은 엄 씨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