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무더위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죠?
<기자>
'살인적인 무더위'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실감이 납니다.
경기도 구리에서는 약수터에 물을 뜨러갔던 50대 등산객이 물을 마시다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가족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 모 씨 친형 : 갑자기 쓰러지더래요. 숨을 '헉' 하더니 목을 대보니 맥이 안 뛰더래요.]
사고가 난 것은 그제(5일) 오후 3시 반쯤이었는데요.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의 한 약수터에서 등산객 58살 김 모 씨가 물을 마시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김 씨는 어제 새벽, 끝내 병원에서 숨졌는데 병원 측은 김 씨가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더위에 잠 못 이루던 경찰관이 목숨을 잃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김 경사가 갑자기 찬물로 샤워를 하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 열대야 때문에 중간에 찬물 샤워하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 밖에 무더위 속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어제 오전 10시 15분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역에서 용산역을 오가는 전동차 운행이 2시간 반 동안이나 중단이 됐고요.
또 그제 저녁 8시 쯤에는 서울 면목8동 용마산길 부근에 묻힌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7천여 세대, 주민 3만여 명이 7시간 동안이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