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위로 잠 못 드는 밤이 어제(6일)도 계속 됐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월드컵 공원.
더위를 피해 집을 나선 시민들은 임시로 만든 야외극장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불볕더위에 종일 늘어졌던 몸과 마음을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추스릅니다.
[조현호/서울 응암동 : 날씨가 더워서 바람도 쐬고 영화도 볼 겸 동생들과 엄마, 아빠랑 나왔어요.]
이열치열, 운동으로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농구에 열중하고 조깅과 자전거타기, 그리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더위를 이겨냅니다.
[윤태식/서울 동교동 : 날이 더워서 이열치열로 운동 한 번 하고 들어가서 샤워하면 아침에 더 개운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도심 피서객들의 단골 피서지인 한강 둔치.
자리를 펴고 잠을 청해보기도 하고 시원한 맥주로 열기를 가라앉힙니다.
[이택권/서울 대림동 : 열대야 때문에 날이 너무 더워져서 한강에서 연도 날리고 더위도 식힐 겸 해서 조카 데리고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여드레째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주에도 찜통더위는 계속됩니다.
다만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9일과 10일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흐리거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