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5일) 새벽 중부고속도로에서 7명이 숨지고 27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교회 신도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사고로 서 있던 화물차를 달리던 속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수라장이 된 버스 안에서 승객들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구해주세요, 구해주세요.]
의자 사이마다 승객들이 피를 흘린 채 참혹하게 끼여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유압기와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해 구조를 벌이지만 쉽질 않습니다.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났지만 버스 앞부분의 훼손 정도가 심해 사상자 구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50분 쯤, 상행선 2차로에서 화물차가 앞서 가던 유조차를 들이받고 정차해 있던 순간 뛰따르던 관광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조기선/유조차 운전자 : 제 차는 15m 정도 앞에 세웠는데, 경찰이 뒤에 신호하는 중에 관광 버스가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서울 모 교회 목사 43살 김해곤 씨와 신도 47살 엄숙정 씨, 38살 박은숙 씨 등 7명이 숨졌습니다.
또 38살 홍은미 씨 등 2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기창/관광버스 승객 : 이미 유리창이 깨지고 의자도 부서져 있었습니다.]
또 이 사고로 이 일대 차량이 엉기면서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이 3시간 넘게 극심한 체증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