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의 세척·소독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주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가 2차 감염증세를 보이며 사망하자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해당 병원과 유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5월말께 전주시내 모 병원에서 요통과 감기로 입원치료를 받은 오 모(45) 씨는 주사 치료를 받은 뒤 화농 증세와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병세가 심해져 지난달 초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재치료를 받은 오 씨는 그후 회복되지 않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오던 중 입원 2달 만인 지난 2일 밤 사망했다.
오 씨 유족들은 "오 씨가 병원 측의 무성의한 진료와 환자 관리로 2차 감염돼 죽었다"며 "사망원인 규명과 유가족 보상 등에 대한 병원 측의 성의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오 씨는 병원 입원 전부터 감염성 심내막염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며 "감염이 병원과 관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해명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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