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화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한 한국인 1천여 명이 아프간 당국에 의해 조만간 추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평화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2일) 입국한 한국인 35명을 강제 출국시킨 데 이어 조만간 다른 한국인들도 추가로 추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의 한 고위 관리는 평화축제 참석차 관광비자로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한 한국 종교단체 관계자 천여 명이 곧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프간 정부는 한국인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과 협력해 이들을 가능한 빨리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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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맞춰 한국인들의 추방을 요구하는 현지 성직자들의 집회도 열렸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성직자 5백여 명은 북부 도시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 기독교인들이 아프간에서 기독교를 선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추방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평화축제와 관련해 천 5백여 명의 한국인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정부는 안전문제를 이유로 이들에게 행사 자제를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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