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집단 거주지인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방배경찰서는 DNA 분석결과 영아들의 아버지로 확인된 프랑스인 빌라주인 C(40)씨를 프랑스 현지에서 서면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이 서면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외교 경로를 통한 조기입국 협조 요청에 C씨가 응하지 않고 있는 데다 C씨가 자신이 아기들 아버지란 DNA 분석 결과마저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C씨와 지속적으로 전화 접촉을 하고 있지만 조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한국경찰에서 파견한 프랑스 주재관이나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 현지 경로를 통해 간접조사하는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C씨가 예정대로 8월 말에 입국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증거 자료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씨 집에서 발견된 영아들은 같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형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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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여러 정황을 토대로 영아들이 한 산모가 낳은 형제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란성 쌍둥이인지 여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론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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