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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명품, 수선으로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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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손때 묻은 가방!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10년 전 구입할 당시 100만원이 넘었던 명품입니다.

이음새를 따라 낡은 가방을 전부 뜯어낸 뒤 가죽 장식과 지퍼를 새것으로 갈고 다시 박음질을 하자 새 가방으로 변합니다.

[오은경/경기도 성남 : 새 제품처럼 나오니까 매장에서 금방 산 것 같아 좋다.]

세월의 때가 묻어 구두 앞창이 벌어지고 앞코 부분이 헤진 이태리제 명품 구두!

구두 밑창을 다듬어 본드칠을 하고 앞코 부분에 가죽 천을 덧대자 완전히 새 구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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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은/서울시 공릉동 : 수선비도 적당하고요.  무엇보다 엄마가 신던 신발을 제가 신을 수 있게 돼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낡은 명품 가죽시계도 시계 줄을 갈고 도금을 하면 감쪽같이 새 시계가 됩니다.

명품의 경우 제품을 판 상점에서 수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제품은 수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수선을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입니다.

[오창수/수선점 관계자 : 해외 본사로 보낼 경우 배송료도 들고, 시간도 5~6개월 걸린다. 새 제품처럼 고치길 원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

이에 따라 서울 명동과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10여 군데 명품 수선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 가게의 수선비용은 일반 제품에 비해 두 배에서 세 배 정도 비쌉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명품들이 각자 나름대로 사연이 있고 대물림의 멋이 있기 때문에 수선점을 찾는 고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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