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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일광욕 과하면 탈"…피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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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난히도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과 바다는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그 어느때보다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서를 하면서 피부를 너무 많이 태우면 화상은 물론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찬휘 의학전문기자가 나왔습니다. 피부를 너무 태우면 피부암의 위험이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피부를 너무 태우면 피부가 크게 손상을 입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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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화상을 입는것에 그치지만 너무 오래 살을 태우면 세포의 구조가 변하면서 암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피부암 환자가 지난 10년동안 5배나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피서지에 가면 살을 태우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잖습니까?

제가 어제 한 야외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준비한 화면보시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야외 수영장입니다.

어제(1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 불쾌지수는 83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위때문에 짜증나는 날씨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나오셨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물에서 수영을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물에 들어간 사람들보다 뜨거운 햇빛에 몸을 태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윤태준/서울 마포구(25세) : 건강하게 보이고 남성미도 넘쳐 보이고 남들과 달리 보이려고 썬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광욕을 하는 여성들은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말 하더라고요.

[신효정/서울 성북구(26세) : 하야면 조금 빈약해 보이잖아요. 건강해 보이는건 사실이고요. 튼튼해 보인다는 말 많이 해요. 힘 좀 쓰겠다는 이런말도 들어요.]

그런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서너시간만 일광욕을 하더라도 피부가 빨갛게 화상을 입기 시작합니다.

지난 일요일 피서를 다녀 왔는데 등과 어깨가 너무 아파 잠도 잘 수 없게 된 20대 여성을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백경아/서울 영등포구(25세) : 빨갛게 익었다고 할까요? 빨갛게 그을린것 같더라고요. 그러구나서 잠을 자는데 방바닥에 누울 때마다 따끔거리고 아프고 화끈거렸어요.]

햇빛에 화상을 입은 것 입니다.

이 남성 환자는 등에 물집까지 생길 정도로 너무 태웠습니다.

저 정도가 되면 정상으로 되돌아 오는데 사오년은 걸려야 된다고 합니다.

[정성재/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이 피부속으로 들어오면 열 에너지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열이 피부를 뜨겁게 하면서 그로인해 화상을 입게 되는 것 입니다.]

최근 피부과학회에서 지난 10년동안 피부질환자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피부암이 5배나 늘었습니다.

그런데 피부암은 거의 대부분 햇빛이 원인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햇빛을 많이 쬐면 기미 주근깨 잡티 같은 피부질환이 크게 늘어납니다.

지난 주말 피서를 다녀온 40대 여성입니다.

[이선아/서울 은평구(42세) : 기미도 좀 생기고 주근깨도 많이 생기고요. 색소 침착이 많이 됐어요. 자외선 차단제도 바르고 화장도 하고 그랬는데도 되게 진해지면서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그런데 기미나 주근깨가 많아지는 것은 자외선의 피해를 막아 보려고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이 작동한 것입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햇빛을 차단하려고 색소를 피부층에 까는 거거든요. 그런데 육안으로 보기에는 기미처럼 진해진다거나 실제로 기미나 주근깨가 있던 분들은 더 진해져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앵커>

저도 일광욕을 한 뒤에 등과 어깨가 너무 따갑고 아파 혼난 적이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기자>

무엇보다 초기 대응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은 거니까 화상 치료를 빨리 해야 합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햇빛에 손상을 입게 되면 바로 아프거나 화끈거리지 않습니다.

대개 너댓시간 뒤에나 증상이 나타납니다.

낮에 태우면 밤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햇빛에 태우는 동안에는 화상을 입는 줄 모르다가 밤에 화끈거리고 아프면 '너무 태웠구나'하는 거죠.

이렇게 화끈거리고 아프면 열을 없애주는 화상 치료를 빨리해야 합니다.

우선 얼음을 비닐봉지에 넣고 수건으로 말아줍니다.

이렇게 안하면 화상 부위에 물이 묻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상을 입은 부위를 살살 마사지를 해줍니다.

또 오이도 좋습니다.

얇게 썰어 화상을 입은 부위에 붙이는 오이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열 손상이 계속되면 피부 변화가 일어나서 나중에 물집이 생기고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열을 뺏는것이 중요한데 이때 찬 얼음이나 찬 오이를 대게 되면 열을 뺏아 주죠.]

그런데 너무 태워 피부에 물집이 생겼을 때는 얼음 찜질이나 오이 마사지를 해서는 안 됩니다.

자칮 잘못하면 물집이 터지면서 나쁜 세균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광욕을 할 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지금 보시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인데요

이것은 일반적으로 평상시에 바르는 것이고요.

이것은 물이 묻어도 지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피서지에서는 아무래도 물과 접촉할 기회가 많기때문에 물에 지워지지 않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자외선차단제를 보면 50 이나 100같은 숫자가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좋은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차단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차이는 많지 않습니다.

SPF 100인 차단제는 95%정도 차단되고 30은 92%정도니까 별차이가 없는 셈이지요.

문제는 자주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서너시간 지나면 다 날아가 버립니다.

따라서 적어도 두세시간에 한번씩 차단제를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주 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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