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서 물놀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소방방재청이 물놀이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했네요.
<기자>
요즘 한낮에는 밖에 나서기가 망설여질 만큼 많이 덥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높은 습도가 높기 때문인데요.
서울도 어제(1일) 불쾌지수가 80을 넘었습니다.
80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거의 모든 사람이 짜증을 느낄 만큼 덥다는 건데요.
이런 더위에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물놀이객이 늘고 있습니다.
자연히 사고도 늘었는데요, 어제 오전에도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의 한 청소년수련원 앞 바닷가에서 중학생 1명과 고교생 3명이 갯골에 빠져 숨졌습니다.
갯골하면 좀 생소하실텐데요, 쉽게 말해서 갯가에 있는 길게 패인 고랑입니다.
경찰은 썰물로 물이 허리 높이 밖에 안차자 숨진 학생들이 바다쪽으로 1km 가량을 걸어 들어갔고 갑자기 밑이 움푹 패인 갯골에 빠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물놀이 사고로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에만 무려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인데요.
사고가 잇따르자 소방방재청이 물놀이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참고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뛰어들어서 구조하기보다는 로프나 장대, 튜브같은 물건을 이용해서 물에 빠진 사람이 잡고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물가로 휴가가실 분들은 로프 하나 쯤 챙겨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