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명숙 국무총리가 오늘(1일)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거취에대해 입장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어서 김 부총리의 진퇴문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이미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사퇴 불가피 의견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국무총리가 오늘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출석할 국회 교육위원회를 지켜본 뒤 김 부총리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석환 총리 공보수석은 "한 총리가 본인 나름대로의 생각을 실천에 옮길 것이며 결단을 준비하고 있다, 법에 명시된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어제 낮에는 휴가 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김 부총리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에는 한 총리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그리고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모인 심야 대책 회의가 열렸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한 말씀, 좀 밖에서 짧게 해주십시오.) 이야기할 것이 없어요, 지금.]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김 부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총리와 당 의장, 그리고 원내 대표의 생각이 같다며 어젯밤 회의는 청와대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권 내에서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가 끝난 뒤 한 총리가 김 부총리에게 사퇴를 권고하거나 청와대에 사퇴를 건의하는 형식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