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0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카나마을 공격으로 15개 회원국들이 "극심한 충격과 비통함"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만장일치로 승인된 성명에서 "무고한 생명의 희생에 대해 강하게 개탄한다"면서 "항구적인 사태 해결을 위한 결의안 채택에 더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보리는 또 폭력이 확대돼 인권 측면에서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면서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민간인 사상자들과 이들의 고통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했다.
안보리는 회원국들이 즉각적이고도 제한없는 인도적 원조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으나 미국측의 반대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즉각적인 휴전'은 성명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내용도 들어가지 않았다.
한편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시작된 이후 레바논에서 518명, 이스라엘에서 51명 등 최소 57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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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바논 보건장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신을 포함하면 사망자 수가 최대 750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본부 로이터·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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