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들이 실제 소유한 지분의 6.7배에 달하는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재벌의 소유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이면서 총수가 있는 4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를 공개했습니다.
이들 기업집단 총수의 소유지분율은 평균 9.1%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들이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결지분율은 39.7%로 파악됐습니다.
의결권승수가 가장 높은 곳은 동양으로 21배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SK는 16.4배, 삼성은 6.9배, 그리고 LG 6.8배, 현대차 6.1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럽국가의 경우 총수의 의결권 승수가 1.05에서 1.35배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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