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복구작업이 한창이던 설악산의 관광 명소 오색 약수도 또 물에 잠겼습니다. 간신히 찾아낸 약수구멍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됐습니다. 언제 관광객을 맞을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군 오색 2리.
톡 쏘는 맛의 오색약수로 이름난 곳입니다.
양양 지역 폭우로 오색약수가 물에 잠긴 것은 지난 15일.
비가 그치면서 엊그제 잠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주민들은 천신만고 끝에 약수 구멍을 찾아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안도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다시 폭우가 내리며 오색 약수 구멍이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이 곳이 원래 오색약수가 나오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불어난 계곡물로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오색 약수를 찾는 관광객에 의존해 살아가는 주민들은 생계가 막막합니다.
텅 빈 식당들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매옥/오색 2리 주민 : 손님이 너무 없어요. 보름째...준비했던 음식도 다 버리고 굶어죽게 생겼어요.]
주변의 용소폭포와 주전 계곡으로 향하는 등산로도 폐쇄돼 관광객은 더욱 줄었습니다.
이번 달 오색약수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수준입니다.
주민들은 지역의 생명수인 오색약수가 하루 빨리 제 모습을 찾아 다시 관광객들이 찾아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필련/오색 2리 주민 : 분위기가 침체돼서 기운이 많이 없어도 장사 열심히 할 테니까 여러분들 많이 오셔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