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짜 필요한 시점에 도움을 주어야지 진정한 도움이 되겠습니다. 민관이 합동해서 많은 도움이 있어야 겠습니다. 부산에서는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금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대신동의 한 주택가.
옹벽 일부가 붕괴돼 흙과 돌더미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주택 3채의 담장과 대문도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쩍쩍 갈라졌습니다.
새벽 잠에 빠져 있던 주민 10여 명이 급히 근처 동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성정순/부산 동대신동 주민 : 비만 오면 불안해서 잠을 못 잔다니까요. (공무원들이 와도) 개인 사유지라 손 못 댄다면서 그냥 가요.]
7시간 뒤.
이번엔 같은 동네 다른 주택가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역시 주민 4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집을 덮쳤다면 인명 피해가 날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오랫동안 내린 장맛비가 흙 사이로 스며들어 지반을 약화시키면서 축대나 옹벽의 붕괴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6일엔 경기도 가평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전원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지고 일가족 3명이 고립됐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엔 서울 신창동 주택가 담장이 붕괴되면서 주민 48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은 적은 비가 내리더라도 축대와 옹벽 붕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