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6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른 여야 정당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승리를 자축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선 선거 결과에 대한 분분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주역인 조순형 민주당 전 대표의 복귀와 한나라당의 나머지 3곳 승리.
이런 재보선 결과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지방선거 이후 한두 달의 노력보다는 그동안 국민의 실망이 더 컸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 초선의원 39명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의 질책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당 지도부도 "국민에게 희망을 줄 실천전략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 결과가 승리도 패배도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강재섭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을 심판한 동시에 한나라당에게도 경고를 줬다"며 "분골쇄신해 진실된 정치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만 민주당의 약진에 따라 범여권의 정계개편이 가속화하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승리를 자축하면서 민주당이 향후 정치지형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민주당이 스스로 자임하든 강요를 받든 간에 한국 정치에서 민주당의 역할은 부각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