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복을 입은 경찰관이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서 나흘째 의식불명에 빠졌다고요?
<기자>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집까지 따라 들어갔다가 흉기에 찔렸습니다.
병원으로 바로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로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당시 상황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재선 경사/동료 경찰관 : 응답이 없어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고 고지를 하고 들어가자마자 악 소리가 나서...]
지난 토요일 밤 11시쯤.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 소속 29살 이기홍 순경은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용의자는 자신의 집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나오라는 경찰관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 순경은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고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허벅지를 찔렸습니다.
이 순경은 피를 흘리면서도 용의자의 두 손을 붙잡았고 뒤쫓아 들어간 동료 경찰관들이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이 순경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나흘째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어제(25일) 새벽에도 전북 김제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성추행범을 검거하려다 폭행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정복을 입고있어도 용의자들이 흉기를 휘두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공권력 회복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