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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미사일 발사 후 '혈맹' 관계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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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혈맹관계를 과시해오던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중국이 위조지폐와 관련해 북한 계좌를 동결하고 탈북자의 미국 망명을 허용하는 등 대북 관계의 재정립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국영 중국은행 마카오 지점의 북한 관련 자산을 동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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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위조지폐와 관련된 불법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행 관계자 : 미안합니다. 업무와 관련된 것은 알려줄 수 없습니다.]

중국은 또 선양의 미국 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3명의 미국 망명을 허용했습니다.

중국이 자국 내 미국 공관에 들어간 탈북자에게 미국 직행을 허용한 첫 사례로, 탈북자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태도를 취했습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지지에 이어 위폐 제조와 탈북자 처리에 있어서도 북한을 압박하는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백남순 외상이 어제(25일) 베이징에 도착한 지 7시간만에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열릴 말레이시아로 떠났습니다.

당초 오늘까지 머물며 중국 지도부와 접촉할 것으로 예상됐던 백남순 외상이 이처럼 서둘러 베이징을 떠난 것은 최근 소원해진 북·중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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