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4일) 전해드린 외국인 집 냉장고 영아 유기 사건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 집에서 누군가 출산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서래마을 프랑스인의 집 내부에서 출산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장실과 거실, 그리고 베란다에서 출산 혈흔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시신을 쌌던 비닐봉지와 수건은 이 집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탯줄이 불규칙하게 잘려져 있고 폐에 공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미뤄 산모가 정상분만 한 뒤 탯줄을 자르고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집주인이 휴가를 떠난 사이 집을 네 차례나 드나들었던 프랑스인 친구와, 필리핀인 가정부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두 달 동안 전력소비가 평균 640kW였는데, 휴가로 집이 비었던 이달에도 528kW나 사용된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휴가 기간 동안 누군가 집안에 살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 집 앞에서 10대로 보이는 외국인 소녀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산부인과를 상대로 소녀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천현길 / 방배경찰서 강력3팀장 : 현재 관련자들의 통신 수사와 함께 출입국관리소와 협조하여 인근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을 탐문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DNA 감식 결과가 나오면 용의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