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여름철, 등산용으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면바지입니다.
무릎 부분에 지퍼가 있어 살짝 열면 통풍이 잘되는 것은 물론, 아예 분리시켜 반바지로 입을 수도 있습니다.
[유정민/서울시 서초동 : 굉장히 시원하고 좋습니다. 땀도 금방 마르는 것 같고.]
이렇게도 입고 저렇게도 입을 수 있는 한 상품의 두 가지 매력.
변신을 잘 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른바 '박쥐 패션'은 실용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여름철 인기 아이템입니다.
이 바지는 바짓단을 접어 올려 다양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변신 바지입니다.
[요즘 장마철이잖아요. 비가 오거나 해변가에 놀러 가실 때에는 접어서 짧게 롤업식으로 입으시면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거든요.]
대부분 면소재의 통바지 스타일로, 바짓단을 접어 고정할 수 있는 끈이나 단추 장식이 있어서 때론 길게 때론 짧게 바지 한 벌로 여러 벌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김민강/서울시 방배동 : 조절해서 입으니까 좋지요. 너무 좋네요.]
바지와 입으면 긴 조끼가 되고 하나만 입으면 원피스가 되는 조끼 겸용 원피스도 올 여름 유행 스타일입니다.
[김소연/양천구 신정동 : 여름에 하나만 입어도 되고요. 바지 같은 데에 같이 코디해서 입을 수 있으니까 편한 것 같아요.]
한 벌로 두세 벌의 멋을 낼 수 있고 캐주얼한 느낌 때문에 정장스타일의 단벌 원피스보다 오히려 실속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 편입니다.
[김미경/의류매장 판매 매니저 : 70% 이상이 원피스를 찾았지만 지금은 다양하게 함께 입을 수 있는 이런 옷을 90~100% 이상 찾으시는 것 같다.]
이런 박쥐 패션은 레포츠 인구가 급증하면서 날씨 변화 등 상황에 따라 바꿔 입고자 한 대중적 요구에 맞춰 등장한 것인데요.
[유아름/스포츠의복 디자이너 : 기능과 실용적인 면을 많이 찾는 소비자를 위해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가지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그때그때 스타일을 바꿔가며 멋을 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박쥐 패션들.
무조건 유행을 쫓기보다는 본인의 스타일과 필요에 맞게 옷을 선택하는 패션센스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