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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에 쓰레기 '10만 톤'…부교 띄워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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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가 휩쓸고 간 소양강에는 10만 톤에 이르는 쓰레기가 떠내려왔습니다. 이번 수해로 전국에 쌓인 쓰레기의 절반이 소양강을 떠다니는 셈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쓰레기로 덮인 소양강이 마치 누런 황톳길 같습니다.

굴착기 석대가 군용 부교에서 쓰레기를 걷어내 보지만 역부족.

치우고 또 치워도 표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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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일대 15km 구간을 떠다니는 쓰레기만 무려 10만여 톤.

이번 수해로 발생한 전국의 쓰레기 22만3천톤의 절반이 소양강으로 몰려든 셈입니다.

[변광춘/소양호 어민 : 쓰레기 때문에 그물을 내릴 수가 없어서 생업을 포기하고 있다.]

산사태로 쓸려내린 나무와 덤불 뿐 아니라 가축의 사체까지 떠다니고 있어 악취가 진동합니다.

군은 길이 32m의 부교 석 대를 띄우고 장병 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부교마다 굴착기가 올라타 한 번에 75톤의 쓰레기를 걷어내고, 임시 하치장으로 옮겼습니다.

[김형락/육군 3공병여단 도하중대장 : 물 위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장비를 민간은 갖고 있지 않고, 군밖에 없어서 우리가 나섰다.]

물에 떠다니는 나무와 덤불은 수면 작업을 방해하고 끊어진 도로는 인력의 진입을 막고 있어 소양강 쓰레기를 모두 치우는데 석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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